네오골드 국민대, 서강대가 2025학년도 대학 등록금을 올리기로 결정하면서 서울 주요 사립대의 등록금 인상 기조가 확산되고 있다. 사립대 총장들은 최우선 현안으로 ‘대학 등록금 인상’을 꼽으며 인상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학령 인구 감소 속에서 대학 재정 구조를 재정립하려면 등록금 인상을 넘어 정부의 고등교육 재정 투자 규모, 사학법인의 공적 책임성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7일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서강대와 국민대는 2025학년도 대학 등록금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서강대와 국민대의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최근 각각 등록금 4.85%, 4.97%를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서강대의 등록금 인상은 13년 만이고, 국민대도 17년만이다. 서울 주요 사립대학 중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도 등록금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2025학년도 대학 등록금은 동결하는 대신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7% 인상하기로 했다.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사총협)는 이날 대학 현안 조사 결...
티베트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26명으로 늘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오전 9시5분쯤 중국 서부 네팔 국경 인근 시짱티베트자치구 제2도시인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인해 오후 7시 기준 126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지진으로 무너진 가옥은 3609호로 집계됐다. 가옥 붕괴 규모를 고려하면 앞으로 수색 및 구조 작업 경과에 따라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앞서 신화통신은 진앙 주변 20㎞ 범위 안에 주민 6900여명이 살고 있다고 전했다.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이날 구조팀이 고립된 주민 407명을 구조했고, 임시 거주 구역 14곳을 설치해 이재민 3만400여명을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지진으로 파손됐던 도로가 모두 복구됐다.중국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 인접한 시짱자치구(북위 28.50도·동경 87.45도) 고원지대에서 발생했다. 진앙 주변 ...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던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팀 검사들의 파면 여부를 가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절차가 시작됐다. 수사팀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불기소 처분을 내리는 과정 등에서 위법성이 있었는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헌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헌재 소심판정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 검사, 최재훈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심판 두 번째 변론준비절차를 열었다. 당초 이들에 대한 첫 변론준비절차는 지난해 12월18일 열릴 예정이었는데, 국회 측 대리인단이 불출석해 진행되지 못했고 이날 열렸다. 사실상 첫 변론준비절차다.이들은 지난해 10월17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불기소로 처분했던 검사들이다. 수사 개시 4년6개월만에 나온 결론이었다. 이 기간 검찰은 9명의 주가조작 피의자들을 기소했다. 이들은 모두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