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북한이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미사일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무기 보유를 과시함으로써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과장됐다”고 반박했지만, 북한은 극초음속 미사일의 성능 개량에 진척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미사일의 1차 정점 고도 99.8㎞, 2차 정점 고도 42.5㎞였으며 1500㎞ 계선의 공해상 목표 가상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밝혔다. 미사일의 속도는 음속의 12배라고 밝혔다.합참은 북한의 발표에 “기만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북한은 미사일이 한 차례 상승(1차 정점 고도)했다가 하강한 다음 다시 상승(2차 정점 고도)했다고 주장했지만, 합참은 “2차 정점 고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극초음속 미사일이 변칙...
조한창(60·사법연수원 18기)·정계선(56·27기) 헌법재판관이 2일 공식 취임했다. 두 재판관이 취임하면서 두 달 넘게 비어있던 재판관 3인 자리 중 두 자리가 채워졌다. 조·정 재판관과 함께 국회가 추천한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62·29기)는 임명이 보류돼 ‘9인 체제’는 완성하지 못했다.헌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조·정 헌법재판관의 취임식을 열었다. 헌법재판관 임기는 6년이다. 두 재판관의 임기는 2030년 12월31일까지다.두 재판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등 여러 사건이 헌재에 산적한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조 재판관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서 헌재에 대한 국민의 시대적 요구와 헌법적 가치에 따르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마음이 무겁고 두렵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이어 “헌재가 새로운 유형의 복잡한 사건들로 인한 심리 지연이나 정치적 영역에서 해결돼야 할 다수의 문제가 민주적 정당성을 지닌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