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군 당국이 12·3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군이 ‘북풍 공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13일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외환죄 적용 주장이 나오자 군으로의 의혹 확산을 막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논란의 핵심인 평양 무인기(드론) 운용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관련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국방부는 이날 언론 문자메시지 공지를 통해 “정상적인 군사활동과 조치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난 연말부터 계엄 상황과 결부시켜 지속적으로 ‘북풍 공작’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안보 불안을 야기하고 우리 군의 군사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방부는 “(일부에서) 군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와 북 오물·쓰레기 풍선 대응, 대북 확성기 방송을 문제 삼고, 나아가 평양 무인기 침투사건과 대북전단 살포 의혹 등에 대해서는 오히려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고 비...
정부와 노골적으로 대립하는 리더를 보고 개혁 필요성을 절감한 체육계의 선택은 ‘젊은피’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43)이었다. 유승민 후보가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70)의 3선을 저지하며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유 후보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209표(총투표 참여자 1225명) 중 417표를 얻어 이기흥 후보(379표) 등 다른 후보 5명을 따돌리고 최다 득표를 얻었다. 득표율 34.5%다. 유 당선인은 조만간 열리는 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회장 인준을 받은 뒤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받으면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2029년 2월까지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대한탁구협회장 등을 역임한 유 당선인은 35년 동안 선수, 지도자, 행정가 등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경력을 소개하면서 개혁과 혁신을 원하는 체육계 각층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기존 지지층으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