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포츠중계 정보라 작가의 소설집 <너의 유토피아>가 한국 소설 최초로 미국 필립 K. 딕상 후보에 올랐다. 휴고상, 네뷸러상과 함께 세계 3대 SF문학상으로 꼽히는 필립 K. 딕상은 전년도 미국에서 페이퍼백으로 출간된 뛰어난 SF 작품에 매년 수여된다.출판사 인플루엔셜의 문학 브랜드 래빗홀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톤 허의 번역으로 알곤퀸북스에서 출간된 <너의 유토피아> 영문판이 필립 K. 딕상 후보 여섯 편 가운데 하나로 올랐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한국어로 쓴 SF소설이 세계 3대 SF문학상 중 하나에 후보로 오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너의 유토피아>는 2021년 출간된 소설집 <그녀를 만나다>의 개정판으로 총 여덟 편의 소설을 담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 <유어 유토피아 (Your Utopia)>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됐다.필립 K. 딕상은 20세기 SF 문학을 대표하는 미국 작가 필립 K. 딕(192...
유능하지만 까칠한 보스와 그를 빈틈없이 보좌하는 비서의 사랑. 오피스 로맨스의 하위 장르 ‘비서물’의 전형이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2018), <저글러스: 비서들>(2017) 등 숱한 드라마가 이 소재를 활용해 로맨스를 펼쳐왔다. 하지만 성폭력 고발 운동 ‘미투’가 전 세계를 휩쓸고 지나간 이후, 이 장르의 설 자리는 더 이상 없는 듯 보였다.2025년 새해 벽두 등장한 SBS 금토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이런 비서물의 계보를 잇는다. ‘밀착 케어 로맨스’를 표방하는 드라마답게 차가운 헤드헌팅 회사 대표와 센스 만점·돌봄 능력 최강인 비서가 주인공이다. 다소 얄궂게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함께 일을 하며 사랑으로 바뀐다. 드라마 좀 봤다 하는 시청자에겐 ‘안 봐도 비디오’인 이야기인데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3일 시청률 5.2%로 출발한 드라마는 방송 2주 차에 10%대 진입에 성공했다.<나의 완벽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