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변호사 우리는 은행을 털었다우울한 현대사회의 풍경을 담은 임정연 소설가의 단편 소설집. ‘너의 마지막 모습’ ‘마이 리틀 텔레비전’ ‘불’ ‘용산역’ 등 책에 수록된 다채로운 작품들은 가성비와 효율성, 자본이라는 현대사회의 가치에 제동을 걸고 의문을 제기한다. 산지니. 1만8000원베스트 오브 레이 브래드버리20세기 SF 문학의 입지를 주류 문학의 위상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 레이 브래드버리의 초기 단편 30편을 수록한 작품집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자유로운 상상력과 특유의 시적인 문장으로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이주혜 옮김. 아작. 2만4800원작별의 현심해 속 미지의 생물과 육지의 인간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누구보다 바다와 해양생물의 보존을 바라는 과학자 ‘유진’과 깊은 바닷속에 서식하는 발라비 종족 ‘네하’가 우연히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강민영 지음. 네오북스. 1만6800원바다를 말하는 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한 산불이 닷새째 확산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남부 해안의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을 시작으로 ‘이튼 산불’ ‘허스트 산불’ ‘케네스 산불’ 등 4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다. 11일 현재 산불 피해 면적은 156㎢로, 서울시 면적(605㎢)의 4분의 1을 넘는다.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LA 당국은 수천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지만 산불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피해 면적이 큰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은 진압률이 10%대에 머물고 있고, 바람이 수그러들었다가 거세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겨울 가뭄으로 불을 끌 물조차 부족하다.경제적 손실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된다. 대형 금융사 웰스파고는 피해액을 600억달러(약 88조4000억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현시점에서도, 미국 산불 중 역대 최고인 2018...
창문 너머로1960년부터 탄자니아 곰베 국립공원에서 야생 침팬지 연구를 시작한 제인 구달이 30년간의 연구를 정리해 1990년에 출간한 과학책의 고전. 이번에 처음으로 번역됐다. 2009년 새로 쓴 머릿말과 후일담이 포함됐다. 이민아 옮김. 사이언스북스. 3만원퀴어 한국사고조선부터 시작해 2020년대 한국에 이르기까지 한국 역사 속에 퀴어가 등장하는 365개 장면들을 각기 한 페이지 분량으로 담은 책이다. 전통 역사 기록에서 소외된 목소리들을 조명하면서 다양한 성소수자들이 얽힌 사건들을 담았다. 루인·한채윤 지음. 이매진. 2만4000원아리스토텔레스와 그의 전복자들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이 이슬람 과학을 거쳐 중세에 부활했다 다시 근대 초기 과학자들에 의해 전복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근대 과학혁명은 관찰과 수학적 정합성을 중시하는 근대 과학에 의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세계관이 무너지는 과정이다. 박재용 지음. 사월의책. 2만3000원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