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대출 미국의 지난해 12월 신규 일자리 증가폭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도 전월보다 낮아졌다.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과 비교해 25만6000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5000개)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지난 11월(21만2000개)보다도 높은 수준이다.12월 실업률도 4.1%로 전월(4.2%)보다 소폭 낮아졌다. 전문가 전망치(4.2%)도 밑돌았다. 평균 시급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블룸버그 통신은 “12월 일자리 증가폭은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며 실업률은 예상치 못하하게 낮아졌다”며 “노동 시장이 1년 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 미국에 있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 옐로스톤 국립공원. 거대한 나무와 잔잔한 호수가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들고 다양한 동식물이 어울려 사는 이곳에서 갑자기 파도치듯 땅이 꿀렁거리는 이상 현상이 발생한다. 누가 봐도 기이한 이 일이 생긴 직후 땅 여기저기에서 엄청난 규모의 폭발이 발생한다. 회색 화산쇄설물(화산에서 나오는 바위 조각)과 붉은 마그마가 지상으로 터져나오기 시작한 것이다.눈앞에서 펼쳐지는 상황에 사람들은 혼비백산한다. 자동차를 몰고 비포장길을 미친 듯 빠르게 달리며 대피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핵무기가 투하된 것 같은 대폭발이 국립공원에서 일어난다. 2009년 개봉한 미국 영화 <2012> 속 장면이다.영화에 등장하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실제로 막대한 양의 마그마를 지하에 품고 있다. 언젠가 폭발할 가능성이 큰 화산이다. 영화와 같은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면 지구로 들어오는 햇빛이 막히고 농작물 성장이 억제되면서 인류 문명은 존폐의 기로에 설 공산이 ...
탕비실. 물을 끓이는 주전자를 뜻하는 일본어 유와카시(湯沸し)를 우리식 한자 독음으로 그대로 읽어 유래된 단어다. 과거 탕비실은 글자 그대로 사무실 한편에 커피나 물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된 작은 주방이었으나 지금은 그 개념이 달라졌다. 탕비실은 ‘사내 카페’ ‘라운지’ ‘카페테리아’와 같은 이름을 달고 탈바꿈하고 있다. 각박한 일터에서 직장인들에게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오아시스이자, 사내 중요 정보부터 뜬소문까지 활발하게 오가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탕비실’ 키워드를 꺼내 들자마자 여러 직장인이 할 말 있다며 손을 들었다.■“우리 회사 탕비실을 소개합니다” 서울 마포구 망원역 근처에 있는 어크로스는 대중 교양서 전문 출판사다. 주택을 개조한 사무실은 포근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탕비실 한쪽에는 샌드위치와 토스트 등이 갖춰져 있다. 13인의 직원들은 회사를 일터라기보다 제2의 생활공간으로 여긴다고 말한다.어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