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중계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위해 개최한 국무회의의 회의록은 아직 작성되지 않았다. 대통령실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서다. 11일 행정안전부 의정관실은 여전히 관련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이날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관련 국무회의 회의록과 계엄 포고령 등의 자료도 헌법재판소에 제출하지 않았다. 제출 마감 기한은 지난달 24일까지였다.의정관은 국무회의 간사로 국무회의에 참석해 사회를 맡고, 발언요지 등을 정리해 국무회의록을 작성한다. 의정관이 국무회의에 빠진 적은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개최 사실 자체를 알지 못해 참석을 못 한 그날만 예외였다.의정관실이 국무회의록 작성을 위한 자료를 요청할 때마다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은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단 5분, 회의록을 남길 수 없을 정도로 졸속으로 끝난 회의를 ‘국무회의’라고 할 수 있을지부터 의문이 커지는 상황이다.회의록을 남기지 않은 비상계엄 국무회...
입맛 잘 알지 못하는 지인들과 함께 캠핑할 때 제격원하는 재료 한입 크기로 툭툭 썰어 직화불에 ‘자글자글’쌈장·마요네즈·소금…소스도 취향껏 곁들이면 입안이 행복자잘한 선택지가 많은 식당을 좋아한다. 뱃구레가 함지박만 한 사람도, 사과 한 알만 한 사람도 적당히 즐겁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좋아한다. 물론 다채로운 음식의 향연이 펼쳐지는 뷔페를 둘러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것은 그러한 자유로움과는 다르다. 내가 편안하게 느끼는 것 이상의 포만감을 채워야 할 것 같은 과장된 풍요로움이 아니라 원하는 것을 맛있게, 나에게 알맞은 만큼 즐겁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그래서 나에게 메뉴 선택권이 있지 않은 시절에는 차라리 회전초밥집에 가는 것이 좋았다. 앞서 말하자면 나는 날생선을 잘 먹지 못한다. 르 꼬르동 블루에 들어가면서 이제 못 먹는 음식이 없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다양한 불호 음식을 열심히 먹어보았지만, 고수와 연어회에 대한 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