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중계 장례마친 유가족 상당수 공항으로 복귀 전남도, 전담공무원 배치 등 세심 배려“사랑하는 가족의 이름이 적힌 위패라도 갖고 싶어요….”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가족을 잃은 한 유가족은 전남도에 무안국제공항 1층 합동분향소에 놓인 ‘위패’를 따로 만들어 줄 수 있느냐는 부탁을 했다. 무안공항 분향소에는 희생자 179명의 위패가 태국 여행을 함께 갔던 가족이나 친지, 지인들끼리 나란히 놓였다.희생자 유해가 모두 수습돼 장례를 통해 ‘이별’ 하고 있지만 ‘이름 적힌 위패’라도 간직하고 싶어하는 애절한 마음이다. 전남도는 유가족들이 원하면 위패와 영정 등을 추가로 제작해 주고 있다.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이 쉽사리 무안공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전남도는 장례절차를 마치고 공항으로 돌아오는 유가족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참사 희생자의 유가족 중 110가족이 장례를 마친 이후 공항으로 돌아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희생자 1...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이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서울남부지법 민사3단독 한웅희 판사는 10일 오후 2시 김 전 의원이 장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소송에서 장 전 최고위원이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한 판사는 “(장 전 최고위원의 행위는) 원고(김 전 의원)가 공인이고 언론 출판 및 보도의 자유가 있지만 공직자나 공직사회에 대한 감시·비판·견제라는 정당한 활동 범위에서 벗어나 악의적이거나 심히 경솔하고 현저히 상당성을 잃은 것으로 평가돼 명예훼손이 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공적 관심사에 대한 문제 제기가 널리 허용된다 해도 구체적 정황에 근거하지 않고 악의적으로 모함하는 일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관련 형사사건에서 불기소 처분이 났어도 민사상 불법 행위 구성 여부는 별개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한 판사는 장 전 최고위원이 단정적...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둘러싼 대치와 관련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대통령)경호처 간 갈등 해결을 위해 여야가 합의해 위헌요소가 없는 특검법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최 권한대행은 10일 언론에 배포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메시지’에서 “탄핵심판 중인 현직 국가원수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놓고 공수처와 경호처가 극하게 대립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해 국민들이 적지않은 불안과 고통을 겪으신 것을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이어 “정부는 해법을 고심해왔지만 현행 법률체계 안에서는 쉽사리 두 기관간 갈등의 출구를 뚫기 어렵다”면서 “여야가 합의해 위헌요소가 없는 특검법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그러면서 “(특검법이 마련되면) 공수처와 경호처가 극한 대립하는 작금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신인도가 유지되려면 모든 사안이 토론과 합의에 따라, 민주적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