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성추행변호사 현대캐피탈의 독주냐, 대한항공의 추격이냐. 반환점을 찍은 프로배구가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남자부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불꽃 튀는 선두 경쟁과 함께 ‘봄배구’를 향한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예고됐다.선두 현대캐피탈은 7일 천안 홈에서 OK저축은행과 4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등 강력한 ‘창’을 보유한 현대캐피탈은 9연승하며 16승2패(승점 46점)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을 꺾으면 두 자릿수 연승 신바람을 이어간다.현대캐피탈이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노리는 가운데, 2위 대한항공(승점 36점·11승7패)은 올스타 휴식기를 활용해 팀 전력을 재정비했다. 외국인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아시아쿼터 리베로 이가 료헤이와 함께 후반기를 맞는 대한항공은 ‘통합 5연패’를 향한 추격에 나선다.전반기 막판 4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반환점을 돈 K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뒤 대통령경호처 경호본부장이 부하들에게 “케이블타이 400개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직원들이 영장 재집행을 위해 들어오면 케이블타이로 체포하려 했다는 것이다. 경호처는 “관련 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경호본부장이 토요일(4일)에 경호처 간부들을 모아놓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4일은 공수처가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 체포를 시도했다가 무산된 다음날이다.윤 의원은 “경호본부장이 이 자리에서 ‘군과 경찰이 우리를 배신했다’, ‘경호처가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식의 연설을 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고 한다”며 “‘케이블타이 400개를 준비해라’, ‘들어오면 무조건 체포해라’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간부가 ‘경호관에게 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서 세번째로 폐기된 뒤 중단돼 있던 ‘채 상병 특검법’(특별검사법)을 재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내란 국정조사를 마치는대로 채 상병 사망사건 관련 국정조사의 절차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군사법원의 박정훈 대령 무죄 판결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대령을) 기소한 군검찰들부터 철저하게 조사해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라며 “그 진상은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특검법을 통해 확실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기소 및 공소유지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것을 포함해 억울한 채 상병의 사망 경위, 사건을 은폐한 경위에 대해서도 명명백백하게 증명해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박 대령이 무죄판결 받은 것은 축하하지만, 그동안 치렀을 엄청난 비용과 고통, 시간을 대체 어떻게 할 건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국가질서 유지를 위한 최후보루여야 할 법집행자들이 법을 집행하는 게 아니라 법을 파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