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범죄전문변호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대통령경호처 등이 대통령 관저 경호 인력 강화를 요청했지만 경찰이 응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6일 “항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 직무대행은 6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의를 받자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직무대행은 ‘항명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려는 질문에 “여러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는 취지”라며 “현재 항명이다 아니다를 논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당시 최 권한대행은 대통령경호처의 요청에 따라 이 직무대행에게 경찰의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투입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최 권한대행이 전화로 한 구체적인 요청 내용 등을 묻자 이 직무대행은 “내밀한 통화 내용을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평소에도 치안행정 여...
여야가 7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지원과 대책 마련 등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참사 유가족들과 피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항공참사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여야 간 합의로 가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책 마련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항공참사 특위 구성에 합의했다”고 전했다.특위는 국민의힘 7명, 민주당 7명, 비교섭 단체 1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맡는다. 향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과 피해자·유가족 지원,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하게 된다.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과 합의한 국회 특위를 조속히 구성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과 ...
더불어민주당이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지에 대해 “국민께서 윤석열의 찌질함과 구질구질함을 다시 확인했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가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해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법적,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던 발언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며 “전쟁을 일으키려 모의하고, 발포 명령까지 내렸던 자가 적법한 법 집행을 회피하며 관저에 틀어박혀 숨어 있는 모습에 크나큰 비애감마저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공수처를 향해 “오늘 즉각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란수괴를 신속하게 체포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한 위기를 타개하는 가장 시급한 일”이라며 “오늘 하루 환율과 주가의 움직임만 봐도 당장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한 인원을 현행범으로 즉각 체포하라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