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탐정사무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6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께 경호처의 협조를 촉구하면서 5일 정오까지 답을 달라는 공문을 보냈는데 답을 받지 못했다”며 “더 이상 답을 기다리기 어렵다고 판단해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했다”고 밝혔다.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휘 근거는 형사소송법 81조”라며 이 같이 말했다. 형사소송법 81조는 ‘구속영장은 검사의 지휘에 의하여 사법경찰관리가 집행한다’고 규정한다.이 관계자는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5일 피의자(윤석열 대통령)가 제기한 체포영장 집행 이의신청을 기각하면서 공수처에게 내란죄 수사권이 있다는 점, 공수처가 서부지법에 체포영장 청구한 것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며 “공조본은 앞으로도 신속하게 형사법의 정의가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의 4분의 1 크기로 축소한 자율운항 선박과 정식 출시 전인 모델의 전기차.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의 삼성전자 부스에선 두 가지가 눈에 띄었다. 중공업 회사도, 자동차 회사도 아닌 전자회사가 선박과 전기차를 전시장에 배치한 배경에는 인공지능(AI)이 있다.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한 기기 연결 경험 전반에 AI 기술을 통합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홈 AI’ 비전을 공개했다. 집을 넘어 자동차와 선박,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스마트싱스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부스에 등장한 선박과 전기차는 스마트싱스의 확장성을 보여주기 위해 동원됐다. 각각 삼성중공업의 자율운항 선박 ‘시프트 오토’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9이다.삼성전자는 삼성중공업과 협업해 ‘선박용 스마트싱스’를 적용한 선박 솔루션을 이날 처음 공개했다. 선박용 스마트싱스를 통해 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 재계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를 찾는다. 글로벌 화두인 인공지능(AI)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서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3년 연속 CES를 찾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와 SK하이닉스 ‘C레벨’ 경영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등이 동행한다. 최 회장은 CES 기간에 글로벌 신기술 동향을 살피고, AI 관련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8년 만에 CES 기조연설 무대에 나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회동 여부도 관심사다.SK그룹은 공동 전시관에서 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서비스를 소개한다. 5세대 HBM인 HBM3E 16단 제품 샘플과 자회사인 솔리다임이 개발한 기업용 SSD인 D5-P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