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사이트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데 대해 7일 “바이든 대통령의 위법한 정치 개입으로 심사가 적절히 실시되지 않았으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전날 인수 불허와 관련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현지에서는 일본 민간기업이 미국 대통령과 정부를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는 이례적 사태가 벌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하시모토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든 대통령의 인수 불허 명령과 미 정부 심사를 무효화 해달라는 취지의 불복 소송 등을 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통신, NHK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하시모토 회장은 “본 건은 당사 경영 전략상 매우 중요한 문제일 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 정부에도 매우 유익하다고 지금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사의 기술과 상품을 투입해 현재 미국에서는 충분히 만들 수 없는 강재도 만들 수 있게 된다”며 “나아가 미국의 국가 안전보장 강화에도 이바...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2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조사했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신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신 실장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았는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지휘부와 어떤 논의를 했는지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검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3~4월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 김용현 당시 대통령경호처장, 여인형 당시 방첩사령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을 불러 “시국이 걱정된다. 비상대권(계엄)을 통해 헤쳐나가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발언했다. 신 실장은 이에 반대하며 김용현 전 장관과 여인형 전 사령관을 따로 불러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신 실장은 2023년 10월 국방부 장관에 취임한 뒤 11월 여인형·이진우·곽종근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키며 각각 방첩사령관, 수도방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