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상위노출 미국 재무부 전산시스템에 침투한 중국 정부의 후원을 받는 해커들이 재무부에서 대중국 경제제재를 담당하는 부서를 겨냥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내 기관 및 기업들에 대한 중국발 해킹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중 갈등에 추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WP는 이날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중국 해커들이 경제 제재를 관리하는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과 재무장관실 등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 정부가 금융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을 고려하는 중국 개인이나 단체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미국 전·현직 정부 관리들은 전했다. 해커들이 미국의 국가안보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제재에 관한 민감 정보를 사전에 빼돌리려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앞서 최근 재무부는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제3자 서비스 제공업체인 비욘드트러스트를 해킹한 해커가 재무부 워크스테이션에 침투해 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시한인 6일 체포영장 집행 관련 업무를 경찰에 넘기겠다고 밝히면서 공수처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지난 주말 내내 대통령 관저 앞에서 밤새 눈을 맞으며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해 온 시민 500여명은 공수처의 행태를 ‘희망고문’에 비유하며 분노했다.첫차를 타고 농성장에 도착했다는 민모씨(22)는 “집에 있으면 마음이 더 불편해서 해가 뜨기 전에 나왔다”며 “시민들은 자기 할 일을 제치고 나왔는데 공수처는 뭘 하나 싶다”고 말했다. 지난주 토요일 관저 앞에서 밤을 새우고 이날 다시 찾아온 이용덕씨(64)는 “오늘이야말로 공수처가 결단을 내릴 줄 알았는데 아침 뉴스를 보고 너무 화가 나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영장 집행조차 못하는 걸 보니 대한민국이 무법천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보온 은박지를 몸에 두른 김지연씨(22)는 “지난 3일 공수처가 영장 집행을 못하고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솔직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