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신소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뒤 국민의힘이 부산 지역에 내건 현수막 내용이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8일 윤 대통령 탄핵 반대 행보에 대한 비판 여론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1년 뒤에는 다 ‘윤상현 의리 있어’, ‘좋다’ (하면서) 그 다음에 무소속 나가도 다 찍어주더라”고 말했다.두 장면은 승자독식 선거제도에 기반한 거대양당의 대결정치가 정당과 정치인의 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12·3 비상계엄 사태는 대통령이 야당을 타협과 대화의 상대가 아니라 제압해야 할 적으로 왜곡 인식해 반헌법적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국헌 문란 사건이다. 그럼에도 여당은 대통령의 내란을 감싸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 위기를 모면하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이재명은 안됩니다’는 문구는 위헌적 내란 사태를 여야 간 대결 이슈로 전환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내란이든 뭐든 이번에 굴복...
금요일인 3일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 내외로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4.8도, 인천 -3.5도, 수원 -5.2도, 춘천 -8.5도, 강릉 -1.0도, 청주 -2.9도, 대전 -2.9도, 전주 -0.6도, 광주 0.4도, 제주 5.9도, 대구 0.3도, 부산 1.9도, 울산 0.9도, 창원 1.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전라권은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오후에는 충남 남부 서해안·전북 서해안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충남 서해안·전라 서해안·제주도는 오전까지, 그 밖의 충남권·전북 내륙·광주와 전남 서부는 오후부터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건조특...
삼성전자가 2일 대표이사 명의 신년사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이해 기존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올해는 확실한 디바이스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밝혔다.지난해 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적기를 놓치며 고전한 데 대한 반성이 담겨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역사를 새로 썼다”고 자축했다.삼성전자는 이날 한종희 대표이사(부회장)와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공동 명의의 신년사 e메일을 임직원들에게 보내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한·전 부회장은 “AI가 만들어가는 미래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과 사업,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조기에 발굴하고 미래 기술과 인재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우리 사업의 근간인 기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