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상간소송변호사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의원총회에 참석해 “내란 특검법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총에 나와서 본인의 입장을 말하라’는 당내 요구에 직접 의견을 밝힌 것이다. 하지만 김 의원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탈당 권유’에 이어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도 “김 의원은 정치를 잘못 배웠다. 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이 쏟아졌다. 김 의원은 의총 도중 회의장을 떠났다.국민의힘은 이날 의총에서 야당의 제3자 추천 방식 내란 특검법 발의에 대응한 자체 특검법을 발의 여부 등에 대해 논의했다.김 의원은 의총장에서 나와 기자들에게 “저는 특검법이 꼭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씀을 드렸다”며 “거기에 대해 특검법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반론들도 많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김 의원에 대한 탈당 권유 소동 이후 처음 열린 의총인 만큼 김 의원의 참석 여부가 주목을 받았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8일 내란·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에서 반대 당론과 달리 찬성 투...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15일 상황을 일제히 전한 외신은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어떤 생활을 하게 될지도 자세히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윤 대통령이 공수처 조사실을 오가며 조사를 받는 동안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 끼에 1600원인 식사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수사기관에 체포됐거나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구속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피의자가 머무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머물게 된다. 다른 피의자와 함께 구금되는 경우가 드물어 사실상 ‘독방’이다.로이터는 이름과 달리 서울에서 남쪽으로 22㎞ 떨어진 의왕시에 자리 잡고 있다며 서울구치소를 소개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에서 재임 중 체포된 첫 번째 대통령이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바 있다고 전했다.로이터는 그러면서 “선례와 지위를 고려하면 윤 대통령은 (앞으로 구속되면) 표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