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상위노출 KBS 사측이 12·3 비상계엄을 다룬 KBS <시사기획창> 방송을 불방시키려 했다는 노조 주장이 나왔다.언론노조 KBS본부는 15일 성명을 내고 사내 사전 심의에서 지적 사항이 없다는 확인을 받고, 인터넷에 예고편까지 올라온 상태에서 사측이 <시사기획창> 2025년1월14일자 방송분의 방영을 제지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제대로 담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KBS 본부는 “제작 자율성 침해란 어떤 것인지 여실히 보여준다”며 “사측의 일관된 요구는 내란 세력이 주장하는 계엄의 불가피성을 공영방송 KBS가 선전하라는 것”이라고 했다.KBS본부는 “특히 김철우 시사제작국장은 ‘편파적이다’ ‘박장범 부분을 빼도 흐름이 자연스럽지 않냐’며 수정을 지시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관을 설명하는 부분에 지난해 초 윤 대통령과 당시 앵커였던 박장범 KBS 사장이 단독 대담한 장면이 들어간 것을 말한 것이다...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16일 인권위 공식 회의에서 동료 위원을 “좌파 전체주의 집단의 조직원이거나 하수인”이라고 비난했다. 김 상임위원은 자신이 인권위 전원위원회에 발의한 ‘윤석열 보호권 안건’에 대해 “문제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김 상임위원은 이날 인권위 상임위 회의에서 ‘(긴급)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 철회를 요구하는 남규선 상임위원에게 “남 위원은 좌파 전체주의 집단의 조직원이거나 하수인”이라고 말했다. 회의를 방청하던 인권위 직원들은 김 상임위원이 이 말을 하자 헛웃음을 터뜨리며 “정말 심하십니다” “위원님, 인권위 회의장에서 그런 말씀이 가능하십니까”라고 야유하기도 했다.김 상임위원은 이날 “모두발언을 하겠다”며 35분 동안 자신이 발의한 윤 대통령 보호권 안건에 대해 “필요하고 적절한 안건”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국민의 인권이랑 (이 안건이) 왜 관련이 없냐”며 “지금 국민의 행복이 침해...
LG유플러스가 고객이 접하는 각종 서비스 문구를 인공지능(AI)이 바꿔주는 ‘AI 고객언어변환기’를 개발해 지난해 말부터 사내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LG유플러스 자체 AI 기술 ‘익시(ixi)’를 기반으로 한 이 서비스는 임직원이 작성한 안내 문구를 AI가 고객 관점 언어로 바꿔준다.예를 들어 “‘벨음모아’에서 통화연결음을 월 2200원에 매달 2곡씩 적용합니다”라는 문구에서 통화연결음 부분을 “인기 있는 음악을 매달 2곡씩 무제한 들을 수 있는”이라고 구체적으로 바꿔준다. LG유플러스 고유의 고객 대상 말투인 ‘진심체’를 적용해 “항상 LG유플러스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평이한 문장을 “LG유플러스를 아껴주는 고객님께 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늘려준다. 또한 AI가 문구를 검토해 가독성을 높여주거나 한자어를 한글로 바꿔주기도 한다.LG유플러스는 올해 AI 고객언어변환기 서비스 고도화에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