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변호사 김승우 한국리틀야구연맹 신임 회장(사진)은 13일 취임사를 통해 “야구를 좋아하던 소년이 중년이 돼 야구를 하는 친구들을 4년간 도우러 왔다”고 말했다.한국리틀야구연맹은 이날 경기 화성드림파크에서 ‘제7대 김승우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행사엔 리틀야구 및 아마야구 관계자뿐 아니라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 보이즈’에서 김 회장과 야구를 한 배우 안길강, 이종혁, 윤현민 등도 참석했다.지난달 제7대 회장 선거에서 유승안 전 회장을 꺾고 당선된 김 회장은 앞으로 4년간 리틀야구연맹을 이끈다. 김 회장은 “많은 분이 도와주고 지지해주면 4년 후 이 자리를 떠날 땐 리틀야구의 위상이 조금 더 올라가 있을 것”이라면서 “‘김승우 회장 잘했다’는 소리 들으며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김 회장은 긴 시간 배우로 살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지만, 스포츠행정과는 거리가 있는 길을 걸었다. 다만 2005년부터 플레이 보이즈의 선수 겸 구단주로...
유럽연합(EU)이 조만간 시리아 제재 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혁을 약속한 시리아 과도정부에 서방과 주변 국가들이 제재 완화로 화답할지 주목된다.12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기자들에게 “오는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EU 외교장관 회담에서 시리아 제재 해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EU는 시리아에서 ‘과격화’ 징후가 없고 여성과 다른 집단의 권리를 존중하는 포용적인 정부를 원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칼라스 대표는 EU가 제재 완화를 곧장 뒤집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이날 리야드에서는 유럽과 중동의 외교장관이 모여 시리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을 축출하고 들어선 시리아 과도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자리였다. 과도정부 수립 이후 서방과 중동이 마주한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리아 제재 문제가 회의의 주요 화두로 등장했다. 미국과 EU,...
여행가·건물 측량사 등 활약 속 연장전까지 팽팽한 경기 이어가“내일부터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제 몫 다한 우리가 자랑스럽다”토트넘과 탬워스의 2024~20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경기가 열린 12일 영국 탬워스의 더 램 그라운드. 5부 리그에 해당하는 내셔널리그 소속 탬워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토트넘을 안방으로 불러들이면서 축제 분위기였다. 5000명도 채 들어가지 않는 홈 구장은 일찌감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각자 직업을 따로 갖고 있는 선수들도 생전 처음으로 전국 중계 카메라 앞에서 EPL 최고 클럽에서 뛰는 스타플레이어들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다. 1922년 창단한 탬워스는 사실상 아마추어팀임에도 전·후반을 0-0으로 맞서며 토트넘을 괴롭혔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자책골을 내준 뒤 연이어 실점하며 0-3으로 졌다.5부 리그 팀을 상대로 자존심을 구긴 토트넘이지만, 탬워스 선수들에겐 졌음에도 기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