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치과 화려했던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은 구자철이 자신이 몸담았던 제주 SK에서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새출발한다.지난 시즌을 마치고 현역 은퇴를 발표한 구자철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미련 없이 축구화를 벗을 시기가 왔다고 생각했다. 제 꿈은 한국에 돌아와 저를 발굴하고 키워준 제주에서 은퇴하는 것이었다. 그 꿈을 이룰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1989년생 구자철은 아직 현역으로 뛰는 이청용(울산), 기성용(서울) 등과 함께 2010년대 한국 축구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23세 이하 대표로 출전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역대 최고 성적인 동메달을 딴 ‘런던 신화’ 멤버였다. 당시 구자철은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쐐기골(2-0 승)을 터트렸다.구자철은 이날 “한국 축구 최초로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멤버 중 하나로 팬들에게 기억되면 행복할 것 같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구자철은 신인 드래프트를 ...
지방의회 의원이 단순 시찰 위주의 외유성 출장을 떠나는 일이 어려워지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3일 공무 국외출장 시 사전·사후검토 절차를 강화한 ‘지방의회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을 개정해 지방의회에 권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에는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 의결을 거친 출장계획서를 심사 후 3일 이내 누리집에 게시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출국 45일 전에 출장계획서를 누리집에 올려 주민 의견을 받도록 했다. 심사위원회 의결 이후 의결서도 함께 공개한다.심사위원회는 출장계획서 심사 시 방문기관과 직원명단, 비용 등을 통합 심사하고 출장계획이 변경되면 재심사를 받도록 했다.출장 후 사후관리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결과보고서를 출장 후 15일 이내 허가권자인 지방의회 의장에게 제출하고 60일 이내 의회에 보고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심사위원회가 출장 결과의 적법·적정성을 심의하게 된다.각 누리집에 출장계획서와 결과보고서만 게시했으나 앞으로는 심사결과서도 함께 ...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잘 훈련된 유능한 전력으로, 전장에서 우크라이나에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군 전력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구체적 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그들은 대체로 잘 훈련된 유능한 전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더 대변인은 “주로 보병에 초점을 맞춘 병력으로, 모든 면에서 볼 때 역량이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우리는 그들이 분명히 위협을 제기한다는 점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전선을 잘 방어하고 있지만 이것은 매우 힘든 싸움이고, 러시아가 점진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라이더 대변인은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의 상당 부분을 탈환하는 과정에서 북한군의 도움을 얼마나 받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러시아가 투입한 북한군 1만2000명은 “상당한 규모”라며 “우크라이나군의 전투를 훨씬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은 분명하다”고 답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