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치과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요청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방문조사 등에 대해 14일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 비서실장이 공수처에 ‘대통령에 대한 제3의 장소 조사 혹은 방문 조사를 고려해달라’는 요청을 한 데 대해 “(윤 대통령 조사와 관련해서는) 변호인 선임계만 들어온 상태고 다른 의견 전달된 것이 없다”며 “꾸준히 출석 요청해왔고 정당한 출석 응하지 않은 데에 대해서 절차 진행하는 상황”이라며 따로 검토하지 않았다는 뜻을 전했다.공수처는 그간 선임계를 낸 공식 변호인이 아닌 윤 대통령 측의 요청은 수사 단계에서 반영하지 않는다고 얘기해왔다. 정 비서실장의 요청 또한 변호인의 의견이 아닌 만큼 고려 대상이 아님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정 비서실장은 이날 새벽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대통령실은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통령에 대...
러시아가 최신 원자력 추진 쇄빙선 ‘야쿠티아’(사진)를 임무에 투입했다. 야쿠티아는 길이가 172m에 이르는 대형 쇄빙선이다. 러시아는 원자력 추진 쇄빙선을 현재 8척에서 2030년 17척으로 늘려 북극 항로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덴마크령 그린란드의 미국 편입을 공공연히 언급하는 이유 중 하나가 북극 항로에 대한 접근성 강화라는 시각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이달 초 과학기술전문지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은 러시아 국영원자력공사(로사톰)가 지난달 말 원자력 추진 쇄빙선 야쿠티아에 자국 국기를 최초로 게양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국기 게양은 해당 선박의 국적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임무 투입을 뜻한다.러시아가 자국에서 자체 건조한 야쿠티아는 큰 크기만큼 선박 앞에 놓인 두께 3m짜리 얼음을 깰 수 있다. 선박의 덩치를 뜻하는 배수량은 3만3000t급이다. 2020년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