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핑몰 8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25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공식차량 전달식에 쓰일 차량이 준비돼 있다. 이날 전달된 차량은 EV5 15대, EV6 10대, EV9 25대와 하이브리드차 등 총 130대다.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를 휩쓴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국의 총력 대응에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주거지역까지 번지면서 인명피해도 커지고 있다.11일(현지시간) CNN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서부 해변의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이날까지 최소 16명이 숨졌으며, 실종자도 13명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수색 작업이 본격화하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화재로 파괴된 건물도 1만2000채가 넘는다.LA에서는 지난 7~9일 최소 7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이 중 산불 4건이 이날까지 꺼지지 않고 있다. 가장 규모가 큰 ‘팰리세이즈 산불’은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륙 지역까지 번지면서 24시간 만에 4.7㎢를 불태웠다. 한인들의 주요 거주지 근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도 가장 큰 인명피해(10명 사망)를 내며 확산했다. CNN에 따르면 이미 두 산불은 LA 카운티 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 사진)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무능한 정치인들이 대형 재난 앞에서 쩔쩔매고 있다”며 주 당국을 맹비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재난 대응과 관련한 허위 정보까지 퍼뜨리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민주·오른쪽)는 “재난을 정쟁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LA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데도 무능한 정치인들은 어쩔 줄 모르고 있다”며 “멋진 집들 수천채를 불태운 사상 최악의 재난인데, 왜 불을 끄지 못하는 거냐”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연일 캘리포니아주 당국의 재난 대응을 비판하고 있다. 문제는 트럼프 당선인과 사이가 나쁜 뉴섬 주지사를 향해 ‘좌파 정부가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하는 등 원색적인 비난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대통령 특별임무 특사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