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개인적으로 전기차를 싫어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은 출범 첫날부터 마치 전기차처럼 튀어나갈 것이다.”조성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통상연구실장은 “2년 뒤 미 의회에서 중간선거도 있어 (관세 등 통상 정책에서) 굉장히 속도전을 펼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는 관세를 수단으로 각종 외교 정책을 구사할 것이 확실시된다. 조 실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과 미국무역대표부 대표에 각각 지명된 케빈 해셋과 제이미슨 그리어 등의 정책 기조는 1기 때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고 평가했다.조 실장은 “1기와 2기 차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공화당 내 지분”이라며 “사사건건 충돌했던 1기 내각과 달리 2기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굉장히 충성도가 높은 인사”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교수나 이코노미스트와 비교해 특히 월가나 기업인 출신의 경우 실무적 성향이 강하고 미국 중심주의적인 사고를 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방교육청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의 신속집행 목표를 설정해 상반기에 358조원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내수가 조속히 활성화되도록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재정의 신속집행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85조원 수준의 민생·경기 활성화 관련 사업을 상반기까지 70%, 1분기엔 40% 이상 집행하기로 했다. 상반기 공공기관과 민간투자로 각각 37조6000억원, 2조8000억 원을 투입해 건설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최 권한대행은 “반도체특별법, 전력망특별법 등 경제입법도 여·야·정 국정협의체 등을 통해 신속히 추진하고 시행령 개정으로 가능한 사안은 1~2월 중으로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최 권한대행은 “지금 우리나라는 내우외환의 상황에 놓여 있다”며 “국정과 경제의 조기 안정에 ...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요새화’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고 버티자 인근에서 열리는 극우 집회도 점점 격렬해지고 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행인들의 통행을 임의로 막고 폭행까지 일삼고 있다.9일 체감온도 영하 14도의 맹추위에도 오전 7시30분쯤 한남동 국제루터교회 앞에는 100여명의 보수집회 참가자가 운집했다. 이들은 천막을 치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집회 장소로 향하는 육교에는 ‘순국결사대’라고 적힌 모자를 쓴 노인이 경광봉을 들고 육교 앞을 통제했다. 한 유튜버가 보낸 어묵을 나눠주는 차량에는 ‘2차 한남 대첩도 우리가 이긴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보온차량 등도 곳곳에 배치됐다.이날 보수 집회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격한 단어들을 사용하며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경기 안산시에서 왔다는 20대 남성 A씨는 “원래 욕을 하려 했는데 욕은 하지 말라고 한다”며 “민(주)노총은 나를 만나면 두들겨 맞을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사회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