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학교폭력변호사 윤석열 대통령 측이 임박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연일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께서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목적이 달성되지 못할까봐 고심하고 걱정하고 계신다”며 현 상황을 ‘체제 전쟁’ ‘이념 전쟁’으로 규정했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요새화한 채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 측 윤갑근·석동현 변호사는 9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외신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인 체포영장 집행에는 응할 수 없으니 윤 대통령을 조사 없이 기소하라”는 전날 입장을 계속 이어갔다. 이들은 이 제안이 “물리적 충돌로 인한 유혈 사태나 불상사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나름의 비책”이라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 측은 1차 체포영장 발부 때와 마찬가지로 2차 체포영장에 대해서도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고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윤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목적이 달성되지 못할까봐 걱정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이것도 하나의 역사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에 쓰이는 반도체 수출과 관련해 동맹국을 제외하고 국가별로 상한을 두는 새로운 수출통제 조치를 조만간 발표한다고 블룸버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확보 통제에 주력해 온 바이든 행정부가 임기 막바지에 AI 칩에 대한 수출통제 범위를 사실상 전 세계로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동맹국의 일원으로 예외를 인정받을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는 이날 “바이든 행정부가 엔비디아 등 기업의 AI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는 추가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10일 해당 조치가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새 수출통제 조치는 국가들을 3개 등급으로 나눠 적용될 예정이다. 최상위 그룹은 제한 없이 AI 반도체를 구매할 수 있으며, 미국의 동맹국들이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일본, 대만,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이다.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등 적대국은 미국산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