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형사전문변호사 2017년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기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는 이른바 ‘MBC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승호 전 MBC 사장에게 1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9일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사장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를 받는 박성제 당시 취재센터장(전 MBC 사장)과 정모 보도본부장에게는 각각 벌금 600만원, 한모 보도국장에게는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최 전 사장은 2017년 파업에 참여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제1노조) 소속 기자에게만 취재 업무를 맡기고 제3노조 소속 또는 비노조원은 취재에서 배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3노조는 2012년 김재철 당시 사장의 퇴진을 요구한 총파업 이후 제1노조에서 탈퇴한 기자들이 이듬해 설립한 노조다. 2012년 파업 이후 채용된 경력직 기자 상당수도 가입했다.성 판사는 인사발령 과정에서 제3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기존 취재 업무에서...
월급을 평생 모아도 내 집 하나 사기 힘든 시대, 그래서 기성세대 따라 ‘영끌·빚투’를 했더니 인생이 저당 잡힌다. ‘가난’ 아니면 ‘폭망’이 기다리는 미래를 생각하기보단 ‘지금’을 즐긴다. 청년 세대의 단상이다.‘욜로’(YOLO), ‘N포’로 대변되는 청년 세대에게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말해야 할 것 같긴 하다. 그런데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선 누구도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한다. 지난달 17일 이재용 회계사에게도 이걸 물었다. 그는 “돈만 보면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은 맞다”면서도 “그러니 돈 대신 다른 것을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 회계사는 최근 책 <B주류경제학>(밀리의 서재)을 냈다. 그가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에서 맡은 동명의 코너 콘텐츠들을 정제했다. 국내 유수의 회계법인에서 일하던 그는 9년 차인 2019년 법인을 뛰쳐나왔다. 지금은 스타트업 컨설팅을 주업으로 삼는다.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선 ‘언더스탠딩’코너에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