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중국 투자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정 혼란이 안정될 때까지 한국에 대한 투자를 전면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크탱크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닉 마로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트레이더들이 향후 6개월간 한국 내에서 거리 시위가 확대되거나 추가로 정책 집행 등이 마비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국정 혼란이 지속되는 한, 중국을 포함한 국제 투자자들은 한국을 리스크 증가의 관점에서 바라볼 것”이라며 “이는 일부 의사 결정이나 예정된 투자를 늦출 수 있다”고 했다. 최근 고조된 중국의 한국 투자 추세가 꺾일 수 있다는 취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한국 직접 투자는 전년 대비 266.1% 증가한 57억9000만달러(약 8조4000억원)를 기록했다.한국의 정치 혼란 와중에 지난달 29일 제주...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데 대해 7일 “바이든 대통령의 위법한 정치 개입으로 심사가 적절히 실시되지 않았으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전날 인수 불허와 관련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현지에서는 일본 민간기업이 미국 대통령과 정부를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는 이례적 사태가 벌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하시모토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든 대통령의 인수 불허 명령과 미 정부 심사를 무효화 해달라는 취지의 불복 소송 등을 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통신, NHK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하시모토 회장은 “본 건은 당사 경영 전략상 매우 중요한 문제일 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 정부에도 매우 유익하다고 지금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사의 기술과 상품을 투입해 현재 미국에서는 충분히 만들 수 없는 강재도 만들 수 있게 된다”며 “나아가 미국의 국가 안전보장 강화에도 이바...
유승민 전 의원은 7일 여당 의원들의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집결에 대해 “전광훈 목사가 하는 당하고 자매결연을 하냐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누굴 지키겠다는 거냐. 헌법을 위반하고 법률을 위반한 죄인을 지키겠단 거냐”고 비판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개딸, 태극기가 아닌 다수의 국민들은 어제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의 (관저 앞) 모습을 보고 뭐라고 생각할까”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리 당이 지금 자꾸 빠져들고 있는 극우당의 이미지(가 있다), 그 옆에 바로 어느 목사님이 하는 집회가 있지 않느냐”며 “전 목사가 하는 당하고 무슨 합당을 하냐, 자매결연을 하냐,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유 전 의원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권이 잘못됐으면 공수처한테 가서 항의할 수 있는 거고, 헌법재판소가 내란을 갖고 탄핵사유가 잘못됐으면 헌재에 가서 항의할 수 있고, 체포영장이 잘못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