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의 실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노동당 정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면서 영국 정계가 요동치고 있다.머스크는 2일부터 며칠간 엑스(옛 트위터)에 과거 영국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성 착취 사건에 대해 영국 정부가 대응에 실패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수십 개 올렸다. 그는 스타머 총리가 왕립검찰청(CPS) 청장이었던 시절 사건을 은폐했다며 “범죄에 연루됐다(complicit). 비열하다”고 주장하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이어갔다. 또 노동당 정부가 중앙 차원의 진상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이에 대해 스타머 총리는 6일 기자회견에서 머스크의 주장을 “선을 넘은 거짓말과 허위 정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그간 자제하던 태도를 버리고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스타머 총리는 비판의 화살을 제1야당인 보수당으로 돌리며 “14년간 정부를 운영하면서 손 놓고 있었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