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학교폭력변호사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 재계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를 찾는다. 글로벌 화두인 인공지능(AI)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서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3년 연속 CES를 찾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와 SK하이닉스 ‘C레벨’ 경영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등이 동행한다. 최 회장은 CES 기간에 글로벌 신기술 동향을 살피고, AI 관련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8년 만에 CES 기조연설 무대에 나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회동 여부도 관심사다.SK그룹은 공동 전시관에서 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서비스를 소개한다. 5세대 HBM인 HBM3E 16단 제품 샘플과 자회사인 솔리다임이 개발한 기업용 SSD인 D5-P53...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검찰 공소장에는 시민들이 저항해 12·3 비상계엄 성공을 막은 정황이 여러 곳 등장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경고성 계엄’이란 주장과 달리, 긴박했던 상황에서 계엄군을 온 몸으로 막아세운 이들이 없었다면 현재도 계엄이 지속될 수 있었다.5일 경향신문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김 전 장관 공소장을 보면, 김 전 장관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요구안 가결이 임박하자 지난해 12월4일 오전 0시30분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관에게 체포 대상자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우원식 국회의장 등 3명을 우선 체포할 것을 지시했다. 여 전 사령관은 이 명령을 방첩사 체포조에 하달했다.방첩사 체포조 49명은 이날 오전 0시48분부터 차례로 국회 인근에 도착했다. 하지만 국회에 모인 수많은 시민들로 인해 차량에서 내리지 못하면서 국회 수소충전소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지원인력 10명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무산을 두고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오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공수처장으로서 국민들께 사과 한마디 안 하느냐’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그는 “저희들이 체포영장을 집행했는데 경호처의 빌미로 해서 영장 집행이 무산됐다”며 “사법부에 의해서 정당하게 발부된 체포영장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해서 법치주의가 훼손되는 그런 모습을 보이게 한 점에 대해서 공수처장으로서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경과에 있어서 예측하지 못한 부분이 많이 발생했고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2차 집행이 차질 없도록 비상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서 공조본(공조수사본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호처의 저항은 불법이 아니냐’고 묻자 “사법부에서 정당하게 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