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7일(현지시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100명 가까이 사망했다. 여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당국은 무너진 건물 잔해를 수색하며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쯤 시짱자치구 제2의 도시인 르카쩌(티베트어 지명은 시가체)시 딩르현(북위 28.50도·동경 87.45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0㎞이다.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이날 같은 시간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 로부체에서 북동쪽으로 93㎞ 떨어진 중국 지역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같은 시각 로부체에서 북북동쪽으로 99㎞, 인도 다르질링에서 북서쪽으로 202㎞ 거리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관측했다.신화통신은 지역 재난당국을 인용해 이날 오후 3시 기준 95명이 사망하고 13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을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가 7일 여객기가 사고 당시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간 관제사의 경고와 생존 승무원의 증언 등을 토대로 조류 충돌이 사고의 최초 원인으로 지목돼왔는데, 조류 충돌 발생 사실을 정부가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것이다.이승열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사고조사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엔진에서 깃털이 발견됐다”며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단장은 “조류충돌이 있다고 바로 엔진이 고장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은 되지만 양쪽 모두에서 (조류충돌이) 일어났는지는 조사를 해봐야 한다. 한쪽 엔진은 확실히 버드스트라이크가 확인된다”고 덧붙였다.이로써 사고의 원인 중 하나가 조류 충돌이라는 점은 명확해졌다. 다만 조류충돌 이전에 엔진 이상 등 기체결함이 있었는지, 양쪽 엔진 모두 조류충돌이 발생한 것인지, 조류...
일란성 쌍둥이 조미선·조미경(41)씨 자매는 엎어지면 코 닿는 옆집에 산다. 그것도 모자라 매일 새벽 함께 출근해 하루 종일 같이 일한다. 1년 전부터 함께 김밥집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소문난 맛집 김밥을 모두 맛본 끝에 탄생한 쌍둥이 자매의 김밥.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재료가 8가지나 되다 보니 맛과 푸짐함에 반한 단골이 꾸준히 늘고 있다. 덕분에 작년 4월 노점에서 시작한 김밥집은 1년도 안 돼 아담한 매장까지 냈다.KBS 1TV <인간극장>은 김과 밥처럼 똘똘 뭉친 자매의 이야기 ‘안녕! 우리는 김밥 트윈스’ 편을 방송한다. 3년 전 이들에겐 큰 아픔이 있었다. 코로나19 시국에 미경씨 남편이 간염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이다. 심한 우울증에 빠져 먹을 사람도 없는 김밥을 말고 있는 미경씨에게 미선씨가 김밥 장사를 제안했다.자매는 김밥 덕분에 새 삶을 살게 됐다고 말한다. 김밥이 준 선물 같은 마음을 나누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