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샵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대한민국의 사법 체계 붕괴’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청구 등 일련의 과정으로 대한민국 사법 체계가 붕괴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며 “대단히 심각한 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윤 의원은 전날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던 당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있었다.윤 의원은 “윤 대통령, 변호인, 저는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체포영장 청구가 명백히 불법이고 원천 무효라고 본다”며 “영장에 불응하는 것이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포영장에 ‘군사상·공무상 비밀장소 수색에 기관 허락이 필요하다’는 형사소송법 제110조와 111조 적용을 예외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 “법 위에 ...
지난달 발생한 충북 충주 공군부대 군용트럭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였던 20대 병사가 사고 발생 13일 만에 숨졌다.2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청주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병사 A씨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A씨가 사망하면서 군용트럭 사고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앞서 지난달 19일 오후 6시15분쯤 공군 제19전투비행단에서 운전병 B씨가 몰던 군용트럭 K311이 길옆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화물칸에 탑승한 12명의 병사 중 2명이 밖으로 튕겨 나가면서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A씨는 의식을 잃고 청주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8명이 경상을 입었다.당치 차량 운전석에는 B씨 등 3명이, 화물칸에는 1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B씨는 경찰 조사에서 “30∼40㎞로 주행했는데 차량이 한쪽으로 쏠려 핸들을 틀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라마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병산서원에서 소품 설치를 위해 건축물 기둥에 못을 박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안동시는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문화재 피해 현황 확인에 나섰다.2일 경북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4시쯤 KBS 드라마 제작팀이 병산서원에서 만대루와 서원 나무 기둥에 소품용 모형 초롱 여러 개를 매달았다.목격자들은 이 과정에 망치와 못이 사용됐다고 주장하며 안동시에 문화재 훼손 신고를 접수했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건축가인 민서홍씨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드라마 스태프들이 소품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그는 이 글에서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 병산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있었고 몇몇 스태프들이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