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사이트 자기소개를 할 때 수리수선가라고 말하면 작가라고 소개할 때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는다(예쓰!). 수리수선은 일상적인 일이지만 나는 이것을 혼자만의 경험으로 남기지 않고 여러 사람과 공유하기를 중요한 목표로 두고 있다. ‘수리(修理)’는 고장 나거나 헌 물건을 이롭게 고치는 일이다. 넓게 보면 해진 것을 기우는 수선(修繕)의 영역도 그 안에 포함된다. 그래서 나는 온갖 일에 수리라는 이름을 붙인다. 운동화 수리, 그릇 수리, 고무장갑 수리…. 단어들의 조합이 낯설다면 영어로 바꿔보자. 모두 ‘리페어(repair)’라는 단어로 통합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노트도 ‘수리’할 수 있다. 지난해 다 쓰지 못한 노트를 활용해 새 노트를 만드는 것이다. 간단한 노트 수리법을 알아보자.*준비물: 송곳, 돗바늘, 실, 커터, 두꺼운 종이먼저 표지를 뜯는다. 책등은 본드로 붙인 것과 실로 엮은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본드로 붙인 노트는 안 쓴 부분만 뜯어 다시 표지를 싸주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곧 페이스북을 정리한 책이 두 권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페이스북은 나의 정치 일기”라며 이같이 밝혔다.홍 시장은 “페이스북이 나오고 난 뒤부터 정치하기가 참 편해졌다”며 “옛날에는 성명서를 발표하려면 기자회견 형식으로 시간 정해놓고 했는데, 페이스북이 나오고 난 뒤 시간상 제약도, 장소 제약도 없이 언제라도 생각이 정리되면 발표할 수 있으니 편하다”고 했다.홍 시장은 그러면서도 “쓴 글 내용에 대해서는 모두 기록이 되니까 그 글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져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다”고도 했다.홍 시장은 곧 나올 책 1권은 ‘정치가 왜 이래’, 2권은 ‘꿈은 이루어진다’로 구성했다며 “내 나라에 대한 나의 꿈, 나의 생각이 묻어나 있고 내 정치 역정이 기록돼 있다”고도 설명했다.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후 조기 대선이 현실화할 경우 유력한 여권 대권 주자로 꼽힌다.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소장에 ‘대통령’이라는 표현이 141회나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83쪽 분량의 김 전 장관 공소장에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141차례 언급됐다. 김 전 장관을 가리키는 ‘피고인’은 124차례 언급됐는데, 기소 당사자인 김 전 장관보다 윤석열 대통령이 더 많이 언급된 것이다.이처럼 대통령이 자주 언급된 것은 12·3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모의·실행이 윤 대통령을 정점으로 이뤄졌다고 검찰이 판단했기 때문으로 헤석된다. 검찰은 김 전 장관 공소장에 “피고인은 윤 대통령 등과 순차 공모해 국헌문란의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달 27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혐의로 김 전 장관을 구속기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