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홈타이 “대학 4년이 없었다면 지금의 홍창기도 없었을까요?”홍창기(32·LG)는 고민 없이 “그렇다”고 답했다.KBO리그를 대표하는 톱타자 중 한 명인 홍창기는 대졸 출신이다. 안산공고 시절 첫 번째 신인드래프트에서 낙방한 뒤 건국대에 입학했다. 대학에서 4년간 프로의 문턱을 넘기 위해 기량을 갈고닦았고, 두 번째 도전인 2016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27순위)에서 LG의 지명을 받았다.홍창기의 표현을 빌리면, 고교 시절 그는 ‘애매한 선수’였다. 지금은 골든글러브를 두 차례 수상한 국가대표 외야수지만, 고교 3학년 2학기가 되기 전까지 주로 투수로 뛰었다. 구속이 생각보다 오르지 않았고, ‘입스’ 때문에 신인드래프트를 코앞에 두고 야수로 전향했다. 결국 첫 도전에서 쓴맛을 봤다.“상실감이 엄청 컸다. 부모님께 특히 죄송한 마음이 컸다.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부모님과 통화하며 처음 울었다. 왜 안 됐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시간이 지나...
경북지역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늘었다.경북도는 지난해 지역 출생(등록)자 수가 1만467명으로 2023년(1만432명, 대구 군위군 제외)보다 35명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2015년 이후 9년 연속 감소했던 출생아 수가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3분기 경북지역 합계출산율도 0.91명으로 2023년(0.86명)보다 높아졌다.경북도는 9년 이어진 출생아 수 감소세가 멈췄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청년층을 겨냥한 경제적 지원과 공동체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친 만큼 올해부터 출생아 수 증가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북도는 지난해 1월 저출생 극복 6대 분야 100대 과제를 추진하며 1999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만남 주선(59쌍 인연)과 가임력 검사(5632명),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5675건), 신생아 집중 치료(165명), 아픈 아이 긴급 돌봄(950명), 24시까지 공동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