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 약화’를 이유로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불허했다.바이든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US스틸은 미국인이 소유하고 노동조합에 소속된 미국인 철강 노동자가 운영하는 세계 최고의 자랑스러운 미국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며 US스틸 매각 불허 결정을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인수는 미국의 최대 철강 생산업체 중 한 곳을 외국의 통제 아래 두게 되며, 우리 국가 안보와 매우 중요한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그동안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건을 심의해왔다. CFIUS는 외국인의 미국기업 인수합병 등 대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해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면 시정 조치를 요구하거나, 대통령에게 거래 불허를 권고할 수 있다.CFIUS는 지난달 위원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최종 판단을 백악관에 맡겼다. 인수에 반대하는 위원들은 일본제철...
이스라엘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보다 더 강경한 ‘친이스라엘’ 성향으로 평가받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한 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호품 제한이 현실화될 경우 가뜩이나 극심한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4일(현지시간) CNN은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압박하기 위해 이 방안을 여러 선택지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스라엘은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뒤 이틀 만에 가자지구 ‘전면 봉쇄’를 선언하고 전기와 연료, 식수와 물자 반입을 차단했다. 이후 국제사회가 보낸 구호품을 제한적으로만 반입해 가자지구는 심각한 식량 부족 상황에 직면했다.일부 지역에선 기아 상태에 놓인 어린아이들이 굶어 죽는 일이 속출했으며, 지난해 3월에는 구호트럭에 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