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짭 현대차그룹 신년회가 여느 해보다 ‘성대하게’ 열렸다. 경기 침체 국면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과 판매량 기준 2년 연속 ‘글로벌 3위’라는 금자탑을 달성한 걸 기념하는 뜻도 있다. 하지만 미증유의 위기가 동시다발로 밀려오는 2025년인 만큼 임직원들의 각오를 다지고 분발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새해 첫 행사부터 특별히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신년 행사가 열린 6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사장, 정형진 현대캐피탈 사장, 이한우 현대건설 부사장 등 그룹 수뇌부가 총출동했다.이들은 하나같이 ‘위기’를 언급했다. 보호무역주의를 기치로 내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수출 비상에서부터 내수 침체, BYD(비야디) 등 중국 완성차 업체의 국내 진출, 불확실성이 짙게 드리운 국내 정치 상황, 자율주행과 로봇을 앞세운 테슬라 등 빅테크의 질주, 일본 자동차...
최근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해외 여행객에게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질병청은 지난해 12월 동남아 지역을 다녀온 여행객 2명이 홍역에 확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총 4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이들 모두 해외 여행을 다녀오거나, 해외에서 환자와 접촉 후 감염됐다. 지난해 감염 사례 중에는 부모와 함께 해외 여행을 다녀온 1세 미만 영아 환자도 있었다.질병청은 “영아의 경우 면역체계가 취약한 상태에서 홍역에 감염되면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감염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약 31만명(지난달 11일 보고 기준)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10만4849명), 중동(8만8748명) 순으로 많았다.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3만2838명)와 서태평양지역(9207명)에서도 홍역 환자 발생이 많았다.홍역은 기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