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검찰 공소장에는 시민들이 저항해 12·3 비상계엄을 무산시킨 정황이 여러 곳 등장한다. 국회로 계엄군이 들어오는 긴박한 상황에서 온몸으로 막아세운 이들이 없었다면 지금도 계엄이 지속될 수 있었다.5일 경향신문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김 전 장관 공소장을 보면, 김 전 장관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요구안 가결이 임박하자 지난해 12월4일 0시30분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관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우원식 국회의장 등 3명을 우선 체포할 것을 지시했다.이 명령에 따라 방첩사 체포조 49명은 이날 0시48분부터 차례로 국회 인근에 도착했다. 하지만 국회에 모인 수많은 시민으로 인해 차량에서 내리지 못하면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지원인력 10명 등 경찰 50명에 합류하지 못했다. 검찰은 “국회 주변에 모인 시민들과 국회 직원들로 인해 체포조가 국회 안으로 진입하지 못한 채 ...
생후 1개월 무렵의 신생아에게 구토 증상이 심하게 자주 나타나면 ‘비대성 유문협착증’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이 지속되면 탈수증과 영양 및 전해질 부족으로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비대성 유문협착증은 위와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유문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음식이 넘어가는 통로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신생아가 먹은 모유나 분유가 십이지장으로 넘어가지 못해 위장에서 정체하다가 구토가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수유 후에 구토가 반복되는 것으로, 심하면 분출하는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다. 신생아 시기엔 소화기관이 발달하지 않아 모유나 분유를 먹은 뒤 트림을 적절히 시켜주지 못하는 등의 이유만으로도 구토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먹은 것을 조금 게워내는 정도가 아니라 분수처럼 뿜어내는 상황이 잦다면 비대성 유문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이 질환은 발병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선천성 질환으로, 증상은 빠르면 생후 2주...
경북도는 올해 ‘인구감소지역 기업 경쟁력강화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 사업은 경북 22개 시·군 중 인구감소지역인 15곳에서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 지역은 안동시·영주시·영천시·상주시·문경시·의성군·청송군·영양군·영덕군·청도군·고령군·성주군·봉화군·울진군·울릉군 등이다.경북도는 인구감소지역의 경우 기업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지역 불균형 문제가 발생한다고 본다. 이에 도는 기업 성장을 돕고 고용인원을 확대해 정주인구를 늘리기 위한 기업지원 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을 세웠다.이번 사업은 공모 형태로 진행된다. 해당 지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제조분야 중소기업이면서,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10억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청송·영양·봉화·울릉 등 4개 지역은 매출액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선정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5000만원까지 ‘기술혁신·성공 사업화·투자유치’ 패키지 지원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