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변호사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 무효’ 집회를 하는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우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데 대해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한 선동”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2020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대선 조작’ 선동에 자극된 지지자들이 워싱턴 연방의사당을 습격한 사건을 예로 들며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윤 대통령이 지지자 결집을 유도하며 보낸 편지는 그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도 자극해 양측의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에 비판적인 시민들은 2일 윤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보낸 편지글과 관련해 “새해 첫날부터 분노하게 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 보낸 편지에서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애쓰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적었다.대구에...
세계 각국 정상들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배우자) 질과 나는 제주항공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미국은 모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국민은 가까운 동맹국으로서 한국 국민과 깊은 우정의 유대를 나누고 있다.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분들을 생각하며 기도한다”고 말했다.미국 정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 조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한국 항공당국의 사고 조사를 지원할 미국 조사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조사팀에는 참사 여객기 제조사인 보잉과 미 연방항공청(FAA)도 포함된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엑스(옛 트위터)에서 “희생자 가족과 대한민국 전체에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한다. 여러분의 파트너로서 유럽은 슬픔의 시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