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경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전국적으로 설치된 105개소 합동분향소에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조문했다”며 “아픔을 함께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국가애도기간의 마지막 날”이라면서 “애도 기간이 끝나더라도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합동분향소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조문객 방문 추이와 지역 여건에 따라 연장 운영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에는 유가족의 뜻을 반영해 합동위령제 등의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유가족 지원책으로는 “국세 납기를 최대 2년 연장하고 부가가치세 환급도 빠르게 조치하겠다”며 “통신사에서는 희생자분들의 이동전화 요금, 해지, 위약금 등을 전액 면제하고 희생자 가구의 인터넷 이용 요금 등도 2달간 면제한다”고 말했다.최 대행은 “유가족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
지난해 11월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시작된 이슬람 종파 간 유혈 충돌이 지역 원로들의 중재 끝에 평화협정으로 일단락됐다.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정부 대변인 무함마드 알리 사이프는 전날 시아파와 수니파 세력 간 평화협정이 타결됐다고 밝혔다.파크툰크와주 쿠람 지역에선 지난해 11월21일 버스 총격 사건을 시작으로 시아파와 수니파 무장세력 간 격렬한 유혈 충돌이 벌어졌다.당시 경찰의 보호 아래 이동하던 시아파 버스 행렬에 무장 괴한들이 총을 난사해 52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사망자 대부분이 시아파 무슬림이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누구도 배후를 자처하지 않았으나, 이튿날 다른 무장괴한 그룹이 수니파 무슬림 마을을 공격해 수십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후 두 종파 간 보복 공격이 계속됐다.양측은 이후 정부 중재에 따라 휴전했으나 흐지부지됐고, 40여일에 걸쳐 최소 133명이 숨지고 177명이 다쳤다. 또 쿠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