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행사 “예를 들어 흥분한 관중들로 들어찬 축구장과는 달리, 분노한 여러 사람이 함께 행진하는 시위 현장에서는 모욕적인 욕설을 외치지 않는다. (중략) 폭력은 언제나 정치적으로 극단적인 이들이 저지르며, 거의 언제나 경찰이 행사하는 무력에 맞대응하느라 발생한다. 대중이 집단 심리에 사로잡혀 스스로 먼저 폭력을 쓰는 일은 없다”<우리의 싸움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원더박스)권력자들은 흔히 광장에 모인 군중을 폭도로 몰아붙이기를 좋아한다. 몇몇 극단적 선동가들의 부추김에 넘어가 폭력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독일 작가 프리데만 카릭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카릭은 <우리의 싸움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에서 미국 사회학자 클라크 맥페일의 연구를 인용한다. 맥페일은 “‘광기 어린 군중’이라는 말은 근거가 희박한 주장, 일종의 신화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국 시민들은 이미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
경기도는 저탄소 수변 공원화 사업 자치단체로 고양시와 의정부시, 동두천시, 포천시, 남양주시 등 5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경기북부 대개조사업 중 하나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그간 재해 예방 위주로 이뤄진 하천사업을 사람과 자연에 중심을 두고, 도민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경기도는 이번에 선정된 수변 공원화 사업 자치단체 한 곳당 40억원을 지원한다.수변 공원화 사업에 선정된 고양시는 공릉천 2㎞에 자전거도로와 식생저류지, 식물원 등을 갖춘 관찰테크로 구성된 수변공원을 조성한다.의정부시는 부용천과 중랑천에 쉼터 5곳과 중수도를 활용한 1000㎡ 규모의 수영장과 조명시설, 음악정원 등을 만든다.포천시는 포천천 중류에 원형광장과 물놀이장, 향기 정원 등으로 구성된 수변공원 3곳을 만들 계획이다.동두천시는 기존 왕방·탑동계곡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관광객을 위해 동두천천 4㎞에 산책로 신설하거나 정비한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출발층에 있는 여행사 안내 창구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참사 이후, 예약했던 연말연시 여행을 취소하려는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를 예약한 시민들은 더 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사고기의 기종인 B737-800은 6시간 이하의 단거리 노선에서 주로 운항하는데, 국내 LCC들이 가장 많이 운영하는 기종이다. 제주항공은 참사 이후 하루만에 6만 8000여건의 항공권이 취소 됐다고 밝혔다.여행업계는 예약 취소가 늘어나자 대책 마련에 신경을 쏟고 있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 위주의 국제노선을 운영하는 국내 저비용항공사는 동남아 여행 수요가 높은 겨울철이라 영향이 더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