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사이트 모음집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새 회장을 뽑을 보궐선거 투표가 2일부터 진행된다. 해를 넘기며 고착상태인 의·정갈등에 대응할 의협 회장으로 누가 선출될지에 관심이 모인다.의료계 유일 법정단체인 의협은 이날부터 4일까지 전자투표 방식으로 제43대 의협 회장 선출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선거는 임현택 전 회장이 지난해 11월 탄핵되면서 치러지게 됐다. 14만여명의 회원 중 지난달 말 명부가 확정된 회원 5만1895명이 투표에 참여한다.이번 선거에는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회장, 강희경 서울대 의대 교수, 주수호 전 의협 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최안나 의협 기획이사(기호순) 등 5명이 후보로 출마했다. 5명 모두 정부의 의대 증원안과 필수의료 개혁안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다. 이들은 의협이 의료현장을 떠나있는 전공의들을 중심으로 정부에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만 정부 측 인사를 포함한 공개 토론회를 여는 등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강희경 후보는 상대적인 온건파로 분류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서울 한남동 관저에 칩거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연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담은 편지(사진)를 보냈다.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해 강제수사에 직면한 윤 대통령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편지는 수사와 탄핵심판 심리를 앞두고 지지자 결집과 동원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이라는 말로 시작한 편지에서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정말 고맙고 안타깝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4일 윤석열 탄핵 정국에서 ‘저항의 주체’로 거듭나고 있는 2030 여성·성소수자 등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민주주의 세대의 등장을 실감했다고 말했다.김 지도위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열린 집회 무대에 올라 “모이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던 시절부터 40년 동안 수많은 투쟁을 하면서 맞고 밟히고 끌려왔던 분노와 감방 두 번 가고 눈을 가린 채 대공분실 세 번 끌려가 고문당하고 온 몸이 빗자루가 된 채 맞아 거꾸로 매달렸던 스물여섯 살의 울분들이 남태령을 은하수처럼 넘던 응원봉과 트랙터를 보며 다 풀리는 기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지도위원은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들과 함께 단상에 올랐다. ‘남태령’은 지난달 21~22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 행진이 경찰에 가로막히자 농민과 연대하기 위해 2030 여성·성소수자 등이 서울 남태령 고개로 달려가 결국 경찰 차벽을 열게 한 사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