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교사와 기업의 협업을 통해 기업육성을 지원하는 전문공간이 동남권 최초로 부산에 문을 열었다.부산시는 30일 부산교대에서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에듀테크 소프트랩이란 교육 현장과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 기업을 연결한 공간으로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 산업 육성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부산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부산교대 본관 2~3층, 709.5㎡ 공간에 에듀테크 실증교실, 에듀테크 메이커실습실, 에듀테크 스튜디오, 에듀테크 실증·체험공간, 에듀테크 확장현실(XR)랩 등 10개 공간으로 조성됐다.에듀테크 실증교실(56.7㎡)은 교육정보기술을 활용한 학습 체험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인공지능(AI) 미래 교실이다. 관련 기업과 교사들의 프로그램 실증과 함께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디지털 미래 수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대표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신규로 공모 ...
‘나는 새해 첫날이 싫다.’ 안토니오 그람시(1891~1937)가 1916년 1월 낸 A4 한 장 분량의 에세이 제목이다. 그는 새해가 만기일처럼 다가온다고 했다. 사람들이 지난해 결산과 새해 예산 짜기 같은 금융과 상업의 접근법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일을 지적했다. 요즘 새해 계획 1·2위를 다투는 게 재테크다. 비슷한 순위권의 건강이나 자기계발도 수입과 지출 따지듯 한다. 지난해 모자라고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새해 새 결심을 다지는 일도 ‘관습적으로’ 반복한다.그람시가 새해라는 고정관념을 문제 삼는 건 지난해와 새해 사이 시간의 단절·구분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특정 날짜에 맞춰 삶을 계획하는 일이다. 이런 생각은 “새해 새 역사가 시작된다”는 믿음과도 이어진다. 그람시는 중세의 새해, 근대의 새해 같은 예를 든다. “침투적이고 지배적”이며 “의문 없이” 받아들이는 연도 중 하나가 1492년이다. 이 글에 연도만 적고 따로 부연은 안 했는데, 한국에서도 공식처럼 외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