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각 후보자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공화당은 똑똑하고 강인해져야 한다”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성폭력, 백신 반대, 선거부정론 등 각종 의혹으로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각에서 반대하는 논란 많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역사적인 (선거) 압승을 거두고 미국 국민에게서 권한 위임을 받았다”면서 “상원 민주당 의원들은 우리의 위대한 지명자 다수의 인준 절차를 부적절하게 방해하고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민주당)은 곧 온갖 종류의 꼼수를 시도할 것이다. 공화당은 이를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에겐 운영해야 하는 나라, 민주당이 초래한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있다”며 “공화당원들이여, 똑똑하고 강인해져라”고 적었다.트럼프 당선인의 이같은 입장은 오는 3...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새 회장을 뽑을 보궐선거 투표가 2일부터 진행된다. 해를 넘기며 고착상태인 의·정갈등에 대응할 의협 회장으로 누가 선출될지에 관심이 모인다.의료계 유일 법정단체인 의협은 이날부터 4일까지 전자투표 방식으로 제43대 의협 회장 선출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선거는 임현택 전 회장이 지난해 11월 탄핵되면서 치러지게 됐다. 14만여명의 회원 중 지난달 말 명부가 확정된 회원 5만1895명이 투표에 참여한다.이번 선거에는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회장, 강희경 서울대 의대 교수, 주수호 전 의협 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최안나 의협 기획이사(기호순) 등 5명이 후보로 출마했다. 5명 모두 정부의 의대 증원안과 필수의료 개혁안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다. 이들은 의협이 의료현장을 떠나있는 전공의들을 중심으로 정부에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만 정부 측 인사를 포함한 공개 토론회를 여는 등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강희경 후보는 상대적인 온건파로 분류된다...
대통령 윤석열의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성장률 쇼크’로 현실화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은행 전망치 1.9%보다 낮고, 정부도 1%대 저성장을 예고한 것이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도 시사했다. 여·야·정은 정치적·경제적 위기 상황을 돌파할 추경을 서둘러야 한다.기획재정부는 2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새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8%로 예상했다. 지난해 7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나 낮췄다. 정부는 수출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도체 등 주력 업종 경쟁이 심화하고,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해 올해 수출 증가율(1.5%)은 지난해(8.2%)보다 뚝 떨어질 걸로 내다봤다. 내수에선 소비심리 위축과 가계부채 부담이 변수로 꼽혔다. 고용 사정 역시 생산연령인구 감소폭 확대 등으로 올해 취업자 수 증가는 지난해 예상치(17만명)보다 적은 12만명에 그칠 것으로 봤다. 한마디로 수출·내수·일자리,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