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실행력으로 한화의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김 회장은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불가능한 도전과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다”며 “그러나 진정한 위기는 외부로부터 오지 않는다. 우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지 않고 외면하면서 침묵하는 태도가 가장 큰 위기의 경고음”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길을 안다는 것과 그 길을 걷는다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이제는 알고 있는 길을 실제로 걸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 신속한 실행력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야 하는 책임감을 꼽았다. 그는 “그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업들을 키워가고 있지만 일부 사업은 여전히 목표한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신속한 실행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우리에게 우호적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이날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에게 e메일로 보낸 신년인사에서 “새로운 시도와 혁신은 언제나 어렵다”며 “저부터 솔선수범하며 용기를 내어 달릴 것이니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최 회장은 “지정학적 변수가 커지고 인공지능(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경험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고, 빠르게 재도약의 발판을 함께 만들어주고 있는 구성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SK그룹은 지난해 초부터 조직 슬림화와 운영 효율화 등 리밸런싱(사업재편)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SK그룹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2023년 말 145%에서 지난 3분기 말 기준 128%로 줄었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충분한 보호·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안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참사 피해자·유족에 관한 인권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번 여객기 참사에서 탑승객 명단이 동의 없이 공개되거나 유족과 생존자에 관한 과도한 취재로 유족이 자제를 호소하는 등 피해자의 권리 보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재난 보도 과정에서 언론이 공정하고 진실하게 재난 관련 내용을 보도하는지 확인하고, 재난 피해자에 대한 혐오 표현으로 인권이 침해되지 않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재난·참사 상황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 생명권, 사생활 비밀과 자유, 명예권 등 다양한 권리가 침해될 위험을 초래한다”며 “재난·참사 상황에서 개인의 기본권을 보호할 국가의 의무는 매우 광범위한 영역에서 주의 깊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