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중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3일 관저 경내에 진입했던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영장 집행을 가로막는 경호처 측 인사들에 대한 체포를 두고 의견이 갈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경호처 관계자들을 체포해서라도 영장 집행을 강행하자는 입장이었던 반면 현장을 지휘한 공수처 측이 난색을 표했다는 것이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 의지가 너무 약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자 “불상사를 최소화 해야 했다”고 반박했다.3일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공수처는 이날 새벽 6시 14분쯤 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정부종합청사를 떠나 오전 7시 18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지지자 등이 모여있는 관저 앞 길목을 경찰의 도움을 받아 열고 들어갔다.공수처 관계자는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과 경찰 80명 등 100명이 관저 200m 이내까지 접근했으나, 그 상황에서 경호처 직...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대형 상가건물인 BYC빌딩에서 난 불이 1시간만에 꺼졌다. 화재 당시 이 건물 안에는 300여명의 시민이 있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하지만 화재 직후 시민들이 옥상으로 신속하게 대피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면서 불이 건물 전체로 확산하는걸 최대한 억제한 것도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이날 불은 건물 1층에 있는 식당 주방에서 시작됐다. 이후 배기 덕트를 타고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불길은 순식간에 번지며 건물 한쪽 면 전체가 검은 연기와 불길 휩싸였다. 화재 당시 아찔했던 순간을 보여주듯 이날 찾은 BYC빌딩 외벽은 검게 그을려 있었다.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기흡입 환자를 제외하고서는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었다.화재 규모와 비교해 인명피해가 적었던 것은 불길과 연기가 건물 안쪽이 아닌 바깥쪽으로 확산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실제로 이날 건물 주변을 둘러본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