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흥신소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10일까지 연장 운영된다.서울시는 3일 “유가족들의 요청을 수용해 운영 기한을 당초 ‘4일 오후 10’시에서 ‘10일 오후 10시’로 연장한다”고 밝혔다.12월31일 운영을 시작한 합동분향소에는 2일 오후 10시 기준 2만3567명의 시민이 조문했다. 합동분향소 운영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시는 “이 시간 외에도 시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조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5일 오전 8시부터는 ‘온라인 분향소’도 운영한다. 온라인 분향소는 서울시청 홈페이지(www.seoul.go.kr) 메인화면 상단 배너 클릭하면 입장할 수 있다. 온라인 헌화와 추모글을 남길 수 있다.분향소 인근에서는 ‘마음안심버스’도 운영중이다. 버스에는 정신건강 전문상담사가 상주하고, 트라우마 관련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 삼척블루파워 2호기가 새해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상업운전을 개시한 1호기가 송전망 부족으로 사실상 멈춰 있는 데다 기후위기를 가속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업을 강행하는 것이다.31일 취재 결과 삼척블루파워는 오는 1월1일부터 삼척블루파워 2호기의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2025년부터 전력거래소의 전기 생산 지시로 전기를 정식 생산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월 시범 운행을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삼척블루파워 계획대로라면 석탄화력발전소는 2053년까지 가동된다. 탄소중립 달성 목표 연한인 2050년이 지나도 3년간 운행되는 셈이다.삼척블루파워가 전기를 생산하더라도 원활하게 가동될 가능성은 낮다. 이미 동해안 일대 전력 생산량이 송전용량을 넘어서 있어, 기존 발전소도 가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 전력계통 현황도에 따르면 일대 송전용량은 11GW(기가와트)로, 전체 발전설비량인 19GW를 다 소화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