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간소송변호사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 삼청동 안전가옥(안가)을 술집 형태로 개조하려 했다는 의혹을 놓고 충돌했다.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제기한 대통령실의 삼청동 안가 개조 시도 의혹에 대해 “근거가 있어야 힘을 얻는데 그냥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윤 의원은 지난달 24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정권 초기에 대통령 측이 삼청동 대통령 안가를 개조하려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당시 제안은 술집 바 형태로 안가를 바꿔 달라는 것이었고, 이분(건축업자)이 현장까지 가봤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대통령 안가인 데다가 경호관들이 보고 있으니 공사가 너무 겁이 나서 중간에 포기했다더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날 윤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언급하며 “우리 한 번 가보자. 안가를 한 번 가보자”라고 말했다. 이에 윤 의원은 신상 발언을 신청해 “삼청동 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찰에 전화해 “경찰이 경호처가 관저에 못 들어가게 막고 있느냐” “체포영장 집행 인력을 증원했느냐” “경호부대 협조가 안 되느냐”고 물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권한대행의 이런 행위는 경찰에 압력으로 작용해 체포영장 집행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13일 경찰청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조사 자료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지난 3일 오전 11시48분 최상목 대행은 이호영 경찰청 차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 대행은 “경호처가 ‘경찰이 대통령 관저 앞에서 경호실 직원과 부대를 못 들어가게 하고 있다’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질문했다.이 차장은 “확인해보고 전화드리겠다”고 답변하고 최현석 서울경찰청 생활안전차장에게 전화했다. 최 차장은 이 차장에게 “관저로 들어가는 경호실 직원이나 부대를 막은 사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