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드래프트 재수 끝 5라운더 콘택트·빠른 발 강점으로 올 시즌 ‘주전 2루수’ 경쟁“지찬이 형 보고 많이 배워”정준재(22·SSG)는 키 165㎝의 단신 내야수다. 2024시즌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신장(182.2㎝)보다 15㎝ 이상 작다. 키가 크다고 야구를 잘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작은 키’는 그의 야구 인생에서 약점에 가까웠다. 정준재는 전화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때 딱 2㎝ 더 크고 끝났다”며 “크고 싶다고 클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이걸 어쩌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정준재는 강릉고 시절 ‘빠릿빠릿한 선수’로 프로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시기인 3학년 때 타율이 0.211(23경기)에 그쳤다. 한 프로구단 스카우트 담당자는 “야구는 잘하는데, 키가 작고 힘이 부족했다”고 고교생 정준재를 기억했다. 첫 신인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정준재는 대학에서 프로의 꿈을 이어갔다.그는 자기 뜻대...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6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이후 8일 만이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경 북한 자강도 강계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된 미사일은 250여㎞를 비행해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바위섬 ‘알섬’에 떨어졌다.북한이 자강도 강계시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계시에는 군수공장이 있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초대형 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것으로 군 당국은 무게를 두고 있다.합참은 미·일 측과 북한 탄도 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군은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6일 극초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15개월간 이어지고 있는 전쟁을 멈추기 위한 휴전 협상이 최근 급물살을 타며 휴전 성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속속 나오고 있다. 중재국들이 막판 조율에 들어간 가운데 미 백악관은 빠르면 금주 중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들은 전날부터 이어진 밤샘 회담에서 자정쯤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된 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현재까지 논의된 협상안을 전달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카타르는 하마스에 협상안 수용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협상 상황에 정통한 한 외교관은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회담이 14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다시 열릴 예정이라고 CNN에 밝혔다. 같은 날 이스라엘 인질 가족 중 일부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논의 중인 협상안은 ‘단계적 휴전안’으로, 휴전 기간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