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패스 사기 국민의힘이 14일 자체 내란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다. 야당이 낸 특검법을 막을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에서 “고육지책”을 택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상 결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반대 당론의 내부 결속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의 무소불위 특검법을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 절반 이상 의원들이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우리 당의 특검법을 제출하자고 의견을 냈다”며 “비상계엄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특검법 본회의 처리 계획과 위법적 대통령 체포 선동을 즉각 중단하고 협상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특검법 발의 여부를 위임받았다.국민의힘이 낼 특검법안에서 수사 대상은 11개(야당안)에서 5개로, 수사기간은 최대 150일에서 최대 110일로, 특검팀 인원은 155명에서 68명으로 줄었다. 국민의힘은 수사 대상에서 그간...
최근 일부 고등학교 축제에서 퀴즈쇼를 진행하면서 여성인권과 독립운동,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문항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11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게시물을 보면 경기도 부천북고등학교는 지난 8일 학교 축제 퀴즈쇼에서 ‘가장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운동을 고르시오’라는 문제를 내고 3·1운동과 흑인인권운동, 페미니즘 운동, 촛불시위운동과 함께 동덕여대 공학 반대 시위 운동 등 5개를 선택지로 세웠다.부천북고의 퀴즈쇼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나락퀴즈쇼’를 패러디했다고 알려졌다. 나락퀴즈쇼는 출연자에게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을 던지고 난감해하는 모습을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패러디임을 고려해도 특정 집단을 꼬집어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학교 축제에서 진행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거세다.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의 한 이용자는 “낄낄댈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뭘 위한 거야”라면서 비판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남녀공학인 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