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상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이진하 대통령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이 11일 경찰에 출석했다.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도 경찰에 출석했으나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아직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경찰청은 이날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이 오후 1시55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해 중대범죄수사과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에게 두 차례 출석을 요구했고, 이날 오후 2시가 2차 출석 요구의 기한이었다. 이 본부장은 박 전 처장에 이어 경호처 간부 중 두 번째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방해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앞서 박 전 처장은 전날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이날 오전 9시쯤 국가수사본부에 다시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경찰은 이들에게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체포를 저지할 당시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체포 저지에 군 경호부대 사병을 동원하라는 등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에 쓰이는 반도체 수출과 관련해 동맹국을 제외하고 국가별로 상한을 두는 새로운 수출통제 조치를 조만간 발표한다고 블룸버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확보 통제에 주력해 온 바이든 행정부가 임기 막바지에 AI 칩에 대한 수출통제 범위를 사실상 전 세계로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동맹국의 일원으로 예외를 인정받을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는 이날 “바이든 행정부가 엔비디아 등 기업의 AI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는 추가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10일 해당 조치가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새 수출통제 조치는 국가들을 3개 등급으로 나눠 적용될 예정이다. 최상위 그룹은 제한 없이 AI 반도체를 구매할 수 있으며, 미국의 동맹국들이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일본, 대만,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이다.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등 적대국은 미국산 AI...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경찰에 자진 출석한 것을 두고 “내란수괴 체포도 경호처 폐지도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처장은 전날과 이날 연이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자진출석했다. 전날에는 조사 도중 사직했다.강 대변인은 “경호처 직원들을 온갖 불법행위에 동원해 놓고 침몰하는 난파선에서 혼자 탈출한 것이냐”며 “아니면 ‘유혈 사태는 안 된다’며 그나마 제정신 박힌 말을 하다 내쳐진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박 전 처장이 전날 경찰에 출석하며 했던 “대통령에게 적정한 수사 절차가 진행되길 바란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마지막 충정을 내비쳤지만 비루한 궤변일 뿐”이라고 했다.강 대변인은 “어느 쪽이든 경호처의 균열은 시작됐고 한남동 요새는 무너지고 있다”며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결과는 같다”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체포될 것이라며 “윤석열이 지킬 수 있는 마지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