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혼변호사 더불어민주당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비상계엄 사태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4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통화하며 “반국가세력 척결을 위해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의혹을 7일 제기했다. 대통령실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민주당 내란극복·국정안정특별위원회의 외환유치 진상조사단장인 정동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에서 “골드버그 대사가 비상계엄 당일 국가정보원과 외교부, 국가안보실 등 온갖 정부 기관 관계자들에게 통화를 시도했지만 일체 통화가 안 됐다”라며 “비상계엄 해제 이후인 4일 유일하게 아침 시간 통화된 사람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핵심으로 윤석열의 ‘뇌수’였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이어 “그 사람은 이미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후였음에도 골드버그 대사에게 ‘입법독재로 한국 사법행정시스템이 망가졌으며,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강변을 되풀이했다”며 “골드버그 대사는 그 얘기를 듣고 경악했다고 한다...
대구시는 오는 11일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 뒷산과 생태통로 등지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벌인다고 8일 밝혔다.대구시와 대구자연보호봉사단 소속 50여명은 겨울철 먹이가 부족한 야생동물의 생존을 위해 옥수수·겉보리·수수·배추 등 약 500㎏을 인적이 드문 동물 통행로 주변에 놓아줄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밀렵에 사용되는 올무·덫 등의 불법엽구 수거와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이뤄진다.시는 폭설 등 기상 여건에 따라 팔공산·달성습지 등 주요 서식지에 지속적으로 먹이를 공급해 야생동물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도울 계획이다. 현재 주요 야생동물 서식지에는 무인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다.이밖에 대구시는 야생동물의 신속한 구조 및 치료를 위해 야생동물 치료기관(민간동물병원) 6곳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지난해에는 조류(까마귀·까치·직박구리 등) 406마리와 포유류(고라니·너구리 등) 72마리, 파충류(뱀·거북이 등) 5마리 등 483마리를 구조·치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