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 전북 전주시 완산칠봉에 있는 ‘완산벙커’가 문화 체험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전주시는 문화공간으로 바뀐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가 오는 2월 4일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완산벙커는 2006년 충무시설 기능을 상실하고 방치된 완산벙커를 2024년까지 92억 원을 들여 시설공사와 콘텐츠 제작을 진행했다. 복도와 여러 개의 방이 연결된 개미굴 형태의 공간에 벙커의 특색을 살려, 비밀 요원이 된 관람객이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오가며 비밀공간인 벙커를 탐험한다는 실감형 미디어아트로 꾸몄다.완산벙커는 전시에 군과 경찰, 전북도 지휘부가 상황을 지휘하기 위해 만든 땅굴형 벙커 시설이다. 1973년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 산 121-1 완산공원 일대에 터널 길이 130m, 2816㎡ 규모로 만들었다. 2006년 전시 대비시설로 용도가 폐기된 뒤 2009~2014년 동안 고구마 등 농산물 저장고로 이용됐다. 2017년 정밀 안전진단에서, 가벼운 결함이 있지만, 기능에 지장이...
알고 지내던 사업가 지인으로부터 이른바 ‘짝퉁’ 골프채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현직 부장판사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알선뇌물수수와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 부장판사(56)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12일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김 부장판사는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던 2019년 2월 인천의 한 식자재마트 주차장에서 사업가 지인 A씨로부터 골프채 세트와 과일 상자 등 총 78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 부장판사는 A씨가 물어본 A씨 관련 사건을 검색해보기도 했다.김 부장판사는 A씨로부터 받은 골프채 세트와 가방을 이후 되돌려줬지만, A씨 주변인 중 한 명이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렸고, 이듬해 언론에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으로 법원 내에서 감봉 3개월, 징계부가금 104만원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골프채가 수천만원대 명품이 아닌 가짜라...
국민연금공단이 영풍·MBK파트너스와 지배력 분쟁중인 고려아연의 주식 63만주를 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가 오는 23일 열리는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의 고려아연 지분 매도가 향후 경영권 향배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보유하고 있던 고려아연 주식 63만2118주를 매도했다고 6일 공시했다. 국민연금의 보유주식은 기존 156만6561주에서 93만4443주로 줄었고, 지분률은 7.49%에서 4.51%로 2.98%포인트 감소했다.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14일과 28일 두 번에 걸쳐 각각 22만8512주와 40만3606주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14일은 영풍·MBK측이 공개매수를 마친 날이고, 28일은 고려아연 측의 공개매수 결제일이라는 점에서 국민연금이 양측의 공개매수에 응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영풍·MBK는 지난해 9월13일부터 10월14일까지 32일간 주당 83만원에 고려아연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