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수행한 학부모 인식 조사 연구에서 학부모들이 맞춤형 교육에 대한 기대와 함께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받은 ‘AI 디지털교과서에 관한 학부모의 인식 분석과 과제’ 보고서를 보면, 집단심층면접(FGI)에 참여한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 19명은 교사와 학생 간 상호작용 약화, 교사별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격차, 수업 집중도 저하, 디지털 과몰입 등에 대해 우려했다.개발원은 지난해 10~11월에 걸쳐 학부모별로 FGI를 2회씩 실시했다. 1차로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파악한 뒤 AI 디지털교과서 시제품으로 수업을 시연했다. 다시 2차로 세부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학부모들은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면 교사와 학생 사이 소통이 기존보다 적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방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군 병력을 동원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두차례 걸쳐 대통령경호처(경호처)에 밝힌 것으로 5일 파악됐다.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은 전날 경호처에 “지원된 경비부대를 임무에 부합되도록 운용할 것”을 요청했다고 이날 국방부가 밝혔다.앞서 김 직무대행은 지난 3일에도 경호처에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군 병력을 투입하는 건 맞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하면서 병력이 경찰과 대치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공수처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 200m 앞까지 접근했지만 경호처 직원과 군인 200여명에 가로막혔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이다. 공수처는 결국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했다. 현재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제55경비단이 대통령 관저의 외곽 경비를 담당하고 있다. 김 직무대행은 해당 부대장에게도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다만 경호처는 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와 유족들에 대해 악성 게시글을 올린 피의자가 추가로 검거됐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9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사이버 악성 게시글 및 영상을 올린 이들에 대해 지난 8일 오후 5시 기준 총 163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날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악성 게시글 게시자 1명을 추가로 검거하는 등 전국 시·도 경찰청에서 피의자들을 차례대로 특정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에도 악성 게시글을 올린 30대 남성 1명을 붙잡았다. 이 남성은 “별생각 없이 올렸다”며 범행을 인정했다.경찰은 지난달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 희생자·유가족을 모욕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담은 허위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자 수사에 나섰다. 특히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의사 국가고시를 준비 중인 유가족을 비방하고 조롱하는 글이 올라왔다. 함 유튜브 채널은 구조작업 중 소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