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더불어민주당이 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한 여당 의원들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전략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여당 의원들의 행위는) 법률집행을 방해할 의도가 있었던 것이기에 공무집행 뿐 아니라 헌정질서에 대한 도전이 된다”라며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하는데 체포용의자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행위들은 현행범에 해당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해 논란이 됐다. 관저 앞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부분 친윤계로 분류된다. 다수가 윤 대통령 탄핵에 공개 반대하거나 지난 7일 1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했다.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 40여명이 6일 대통령 윤석열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용산 관저에 집결했다. 내란 수괴의 탄핵 심판 절차를 방해하고 비호하는 것도 모자라 국가 법질서마저 부정하는 정당을 목도하게 된 현실이 참담할 뿐이다. 국민의힘은 진정 ‘위헌 정당’이 되려는 것인가. 12·3 비상계엄 후 ‘내란 방탄’에 앞장선 국민의힘은 민주공화국 공당으로서의 존재 의미를 잃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윤석열 사수대로 관저에 모인 의원들은 영남 지역과 대통령실 출신 친윤계다. 국회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하고, 탄핵 찬성 의원들을 향해 ‘배신자 색출’ 운운하며 윤석열 홍위병 노릇을 해온 이들이다. 김기현 전 대표는 “사기 탄핵이 진행되지 않도록 의원들은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했다. 일부 극우 지지층 결집에 고무돼 그에 편승하려는 속셈일 텐데, 결국 당을 온전히 파괴하는 ‘소탐대실’이 될 것이다.의원들의 관저 집결엔 임이자 비대위원이나 주요 당직자들도 참여했다. 권영세 비대위원...
‘수반(首班)’은 본래 “품계나 신분의 차례에서 으뜸가는 자리”를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대통령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국어사전에도 “행정부의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으로 뜻풀이가 돼 있다.수반의 유의어로는 ‘수장(首長)’과 ‘수뇌(首腦)’가 있다. 이 중 수장은 “위에서 중심이 돼 집단이나 단체를 지배·통솔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국회 의장은 국회의 수장으로 국회의 제반 업무를 관장한다”라는 문장이 <표준국어대사전>에 사용례로 올라 있다. 수뇌는 “어떤 조직·단체·기관의 가장 중요한 자리의 인물”로, 수반이나 수장과 의미가 비슷하지만 쓰임이 조금 다르다. ‘한·일 수뇌회담’처럼 최고 지위를 뜻하기도 하고, ‘정보 당국의 수뇌들’처럼 비슷한 지위의 여럿을 의미하는 말로도 쓰인다.이런 말들과 뜻은 비슷하나, 결이 완전히 다른 말도 있다. ‘수괴(首魁)’다. 수괴도 ‘집단의 가장 높은 자리’를 가리킨다. 다만 그 집단은 ‘못된 짓’을 한 무리다....